(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5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한다.
오는 5월 13~16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중동 순방길에 나선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2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개최한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25일) 아침에 워싱턴에서 출발해 장례식 후 토요일(26일) 저녁에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하겠다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레빗 대변인은 이어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UAE를 방문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목요일(2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공식 방문하는 노르웨이 총리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두 정상은 무역과 지역 안보를 논의할 예정으로, 이번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중 13번째로 진행되는 국가 원수의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보복 대응에 나선 중국을 제외하고 지난 9일부터 90일간 유예한 상호관세와 관련, 레빗 대변인은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미국과 협상을 원하는 18개의 제안이 제출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레빗은 "대통령과 행정부는 중국과의 협상 무대를 마련하고 있다"면서 "모든 관련자가 무역 협정이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있으며, 협상은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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