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2025년 의료취약환자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증가하는 건강취약계층의 현실을 반영해 마련된 것으로 거동이 어려운 저소득 주민에게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27일 서울의료원, 북부병원, 녹색병원을 포함한 병원 3개소와, 의원 8개소, 한의원 11개소 등 총 21개소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질병, 부상, 장애 등으로 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주민에게 연간 최대 12회, 회당 5만 원까지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서비스는 선정된 의료기관에 직접 신청할 수 있으며, 일차의료기관(의원 및 한의원)을 우선 이용하고 필요 시 병원 등 2차 의료기관으로 연계된다. 참여 의료기관은 대상자 발굴, 진료 적절성 평가, 방문진료 제공, 사후관리까지 참여하고 중랑구보건소는 사업 운영과 모니터링, 본인부담금 지원 등을 총괄하게 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지원사업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의료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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