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정부24, 일자리플랫폼 등 7개 기관의 9개 공공 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하는 '2025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공공 분야에서 처음으로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을 결합하는 형태로 정보화 사업이 추진된다.
구축 후 중요 기능 개선이 필요하면 신속한 기능 추가·변경이 가능하도록 지원사업도 함께 도입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약 43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전환 사업에는 정부24, 일자리플랫폼, 국가대중교통정보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7개 기관의 9개 공공 정보시스템이 포함됐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은 구축과 운영을 결합해 초기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구축 사업자가 1년간 운영을 담당하며 시스템 초기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이미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전환된 정보 시스템은 '신속 기능개선 지원사업'을 통해 필요시 당해연도에 즉시 개선·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긴급한 기능 개선이 필요할 때 예산 확보 및 발주 절차로 인해 시간이 소요됐으나, 앞으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 계약 제도를 활용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2026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위한 컨설팅 사업도 100억 원(약 20개 사업) 규모로 추진된다. 전환 효과가 높은 시스템을 선별하고 시스템 설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이 완료되면 이용자 폭증 시 용량이 최대 7.6배까지 자동 확장 가능해진다.
여기에 △ 평균 시스템 중단 시간 81.6% 단축 △서비스 요청 처리 시간 36.7% 단축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행정서비스의 속도와 안정성이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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