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행정안전부는 한국형 공공행정의 해외 진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황명석 정부혁신국장을 단장으로 한 공공행정협력단을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부터 25일까지 파견하는 이번 협력단에는 인사혁신처, 법제처, 지방자치인재개발원도 참여한다.
협력단은 베트남 호찌민 국립정치아카데미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9월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이 개최 예정인 글로벌 포럼에 베트남 측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베트남 내무부를 방문해 부 치엔 탕 내무부 차관에게 한국 정부혁신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공무원 역량개발 및 행정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3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한국-캄보디아 공공행정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캄보디아는 디지털 전환 관련 규제와 서비스, 공공행정 개혁 현황을 소개하며 한국은 공공분야 인공지능(AI) 도입, 국민비서 서비스, 공무원 채용·역량 강화, 디지털 역량 교육과정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협력단은 캄보디아 내무부를 찾아 니 킴산 차관보와 지방행정 발전과 핵심 인재 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우정통신부를 방문해 쏙 부티붓 차관보와 AI 기반 공공서비스 발전 전략을 협의하기로 했다.
황명석 정부혁신국장은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 시스템과 지식·경험에 대한 동남아 각국의 관심과 협력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공행정 분야 진출을 확대하고 국제공조를 강화해 한국의 우수 행정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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