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올해 지역문화 예술사업에 143억 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통합문화이용권에 19억 원 △청년문화 패스에 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통합문화이용권은 올해 1인당 14만 원으로 인상됐다. 작년에 도입한 청년문화 패스 사업은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 선착순 지원된다.
시가 지역예술단체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2025년 지역 문화예술지원 보조사업'은 8개 분야 45건에 총 2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지역예술인 및 동아리 단체를 위한 '지역문화 예술 지원사업'엔 4억 6000만 원을 투입, 시각·공연·문학·원로·청년 등 5개 분야에서 전문예술·생활예술·찾아가는 문화 활동 지원사업 등 110건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릉시가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2년 연속 문체부 공모에 선정된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엔 작년 국비 1억 5000만 원에 이어 올해 국비 1억 2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관광 거점도시 육성 사업 브랜드 공연' 제작 마지막인 올해 22억 원 규모의 강릉국제예술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는 지역 특화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선 지난 2023년 가입한 '미식 창의 도시'를 활용해 '강릉 창의 미식 사업'을 육성하고 관광상품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미식 창의 도시 명성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5억 3000만 원을 투입, 강릉 음식을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문화예술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가시화해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을 발전하게 하는 문화예술이 되도록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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