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완주군의회 완주전주통합반대특별위원회(이하 통합반대특위)가 우범기 전주시장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통합반대특위는 12일 완주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 행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공정하고 책임감 있는 시정 운영을 해야 함에도 논란과 갈등을 초래하며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통합반대특위는 "완주와 전주가 통합하면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우 시장의 주장은 완주의 자치권을 상실시키고 전주의 변두리로 전락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통합을 통한 발전을 내세우면서도 실질적인 재원 마련 방안 없이 공허한 약속만을 남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는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 양 지자체 간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주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우 시장은 완주군민에게 사과하고 전주시민 사회에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우 시장은 전날(10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은 지방소멸의 위기 앞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생존의 문제"라며 "이는 한쪽이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커지는 것이며, 완주가 오히려 전주의 중심이 되고 전주도 함께 발전하며 전북이 진정한 특별한 자치도로 거듭날 다시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 시장은 '시청사·시의회 청사 완주지역에 건립'과 '시설관리공단 등 6개 출연기관 통합 및 이전' 등을 통해 양 시·군의 행정과 문화,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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