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실시간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송도' 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천경제청은 4일 인천 송도 지타워에서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 인프라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어 해당 사업의 주요 기능과 실증 결과를 소개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송도' 앱은 V2N(Vehicle-to-Network) 통신 기술을 활용,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자전거가 접근하면 운전자의 스마트폰 앱에 경고 알람이 뜬다. 아울러 도로 공사 구간 진입시엔 '공사 구간 알람'이 표시돼 위험 지역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포스코고등학교 인근 3개 교차로에 객체 인식 폐쇄회로(CC)TV와 광대역(UWB) 수신기 등 인프라를 설치해 이 앱의 실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선 스쿨존 진입 알람, 차량-보행자 충돌 경고, 공사 지역 알림 등 서비스 시연이 이뤄졌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했으며, 인천경제청과 LG전자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인프라를 확대해 교통안전 스마트시티 구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스마트 알리미 앱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과 연계해 발전된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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