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민간 안전 강사로 활동 중인 전직 소방공무원이 심정지로 쓰러진 8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고 1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가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민간 안전 강사 남기복 씨(71)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50분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소재 한 식당에서 A 씨(84)가 식사 중 갑자기 앞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것을 발견했다.
남 씨는 A 씨 상태 확인 결과, 심정지로 판단하고 지인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뒤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고 한다.
남 씨는 2~3분간 가슴압박을 지속해 A 씨 호흡과 의식을 회복시켰고, 곧 도착한 남양주소방서 화도119안전센터 구급대에 인계했다.
홍장표 도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골든타임 내 즉각적 응급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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