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안전한 수요일'로 지정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소방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서울시 25개 소방서에서 동시에 운영한다.
소방재난본부는 8일 기존 소방안전교육은 대부분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복지시설 등 단체 단위로 신청할 수 있었던 만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교육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가정과 직장에서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응 주체가 되는 성인을 주요 대상으로 정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피난 대피 및 위기탈출 행동요령 등 실습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안전한 수요일 교육은 오전·오후 총 2회의 서로 다른 주제의 프로그램으로 각각 운영될 예정이며 재난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현직 소방관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오전) 심장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오후) 화재 발생 시 올바른 대피요령,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완강기 체험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긴급상황 대응 요령 위주로 구성했다.
현재 서울시 25개 소방서 중 17곳에서 완강기를 이용한 실제 피난 대피 체험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으며 나머지 8곳에서는 완강기 사용법과 안전벨트 착용 및 지지대 결착까지 체험할 수 있다.
안전한 수요일 교육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이달 10일부터 서울소방재난본부 안전교육 예약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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