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도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2차 공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은 청년층에게 자산·소득과 관계없이 고른 기회를 제공해 스스로 신용 이력을 쌓아나가 안정적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나의 계좌에서 저금리 대출과 우대금리 저축을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이용 금액은 500만 원까지다.
잔고가 있으면 시중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사용해도 낮은 이자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차 대출공급량은 총 7000억 원 규모로 모두 14만 명이 지원 받는다. 이번 공급에서는 대상자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청년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1년 이상(기존 3년 이상) 계속 거주 25~39세(기존 25~34세) 청년 가운데 연체·부도·체납 정보 등이 없는 사람이다.
도는 신용 회복에 성실히 노력하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확정 후 12개월 이상 상환 중인 사람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재정건전성을 위해 기존 대출 잔액이 5000만 원 이상인 경우 신청이 제한된다.
대출한도는 최초 300만 원이며 1년 후 연장 시 신용점수가 유지 또는 상승하는 경우 500만 원으로 증액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경기도 청년은 경기도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2025년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2차 공급계획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김광덕 경기도 지역금융과장은 “상한연령 확대와 거주요건 완화를 통해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경기청년이 기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도는 2023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3000억 원, 6만 명 규모의 1차 공급을 진행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