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서울=뉴스1) 이상휼 양희문 김예원 기자 = 6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한미연합훈련 중이던 군이 쏜 폭탄이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주민 7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명은 중상, 5명은 경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중상자로 알려졌던 주민 1명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상자는 민간 트럭 탑승자와 행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번 오폭으로 주택 2동과 교회 1동 등이 일부 파손됐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와 동시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오전 10시 47분께 해제했다. 소방과 군 당국은 추가 피해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폭사고는 한미 훈련 중이던 우리 공군 전투기에서 떨어진 폭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 군과 미군은 이날 오전 포천 승진 과학화 훈련장에서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한 올해 첫 연합 합동 통합 화력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군은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차대대 태스크포스(TF)·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1개 소대)·드론봇전투단(1개 소대)과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전투비행단·전대가 참여했다. 또 미군 측에선 주한 미 육군 제2사단과 한미연합사단 5-17대대 정보운용반 등 대대가 참여하는 등 양국 장병 500여 명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훈련에 동원된 지상군 장비는 우리 육군의 K2·K1A2 전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K55A1 자주포, 120㎜ 자주박격포, '아파치' 공격헬기, 비호복합과 미군 정찰드론 등 150여 대다. 또 공군 장비론 우리 공군작전사령부 예하 F-35A·F-15K·KF-16·FA-50 등 전투임무기 13대가 훈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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