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국강현 광주 광산구의원은 1일 "서구 마륵동 탄약고 이전은 광주 군공항 이전과 함께 추진돼야 하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국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중단된 탄약고 이전 사업을 재개하는 것은 사실상 군공항 이전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40만 광산구 주민의 안전과 권리를 무시한 탄약고 이전은 국가 예산과 행정력 낭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역 주민과 협력해 (탄약고 이전) 공사 재개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공군탄약고는 1975년 마륵동 36만6000㎡부지에 들어섰다.
당초 2006년 광주 군공항 인접부지로 이전을 시작해 2025년 종료 예정이었지만 군공항 이전과 병행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미뤄졌다.
최근 국방부가 이전 사업 재개를 위해 공사비용 증액예산 40억 원 추가 편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업이 재추진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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