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민재의 소속팀 동료 토마스 뮐러(36)가 올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뮐러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경력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 선수' 뮐러의 마지막 무대는 오는 6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 될 예정이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을 상징하는 선수였다. 2000년 유스팀에 입단한 뒤 오직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200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뮐러는 공식 대회 743경기에 출전해 247골 273도움을 기록했다. 아울러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FIFA 클럽 월드컵 우승 2회를 포함 총 33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크게 활약했다. 뮐러는 A매치 통산 131경기에 출전해 45골을 기록했다.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기여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5골을 넣어 골든부트(득점왕)와 베스트 영 플레이어를 수상하기도 했다.
뮐러는 구단을 통해 "오늘은 매우 특별한 하루"라며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 보낸 25년 인생은 올여름에 끝난다"며 "매우 특별한 경험과 위대한 만남, 그리고 잊지 못할 승리가 있었던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랑하는 클럽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클럽, 팬들과의 특별한 인연은 영원할 것"이라며 "분데스리가 정상 탈환으로 멋진 피날레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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