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서천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대상 기준을 기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40％ 이하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확대 조치로 치매 환자는 진료비와 치매 약제비의 본인 부담금을 월 최대 3만 원, 연 최대 36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서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60세 이상 치매 진단자이며 치매약을 복용 중이라면 신분증, 본인 명의 통장, 약 처방전, 치매 진단서 등을 지참해 서천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치료·약제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군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총 1257건의 치매 치료관리비를 지원했으며 경찰청과 협력해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GPS 배회 감지기, 인식표, 지문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가 치매 환자에게는 1년간 기저귀 24팩을 무상 지원하는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치매 환자 가정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매 치료와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치매 환자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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