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39세 청년, 돈 줄테니 만나자고…매춘부 취급해 소름" 스토킹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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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TV'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배우 김부선이 악성 댓글과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정보통신망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11일 성동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자신에게 악플을 단 누리꾼에 대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그는 "똘똘한 후배한테 도움받아 변호사와 상담하고 고소장 작성했다"며 "이런 범죄(악플)를 처벌하지 않고 놔둔다면 계속해서 악플러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인격 살해를 저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가 책임지고 이런 중범죄자들을 처벌하지 않거나 처벌이 약하면, 우리같이 특수한 직업을 지닌 연예인들에게 '언제든지 악플 달아도 되는구나'라며 경범죄 정도로 생각해 대중문화 예술가들이 계속 피해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부선은 마스크 판매를 위해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누군가로부터 몇 차례 섬뜩한 메시지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39세 젊은 청년이다. 만나자. 돈도 주겠다'고 했다. 마치 날 아주 성적으로 부도덕한 매춘부 취급을 해서 소름 끼쳤다. 그래서 카톡을 아예 차단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2003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찍고 20년이 넘었다. 이 루저들, 사회 부적응자들이 영화와 현실도 모르고 나한테 툭 던져보는데 완전히 무시하고 차단해 버리고 답신도 안 주고 하니까 '돌아이'니까 돌아버린 거다. 내 스토커다"라고 분노했다.

김부선은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학생들을 성적으로 유혹하는 떡볶이집 사장 역할을 맡았다.

그는 "영화 찍은 지 22년이 지났다. 알다시피 난 중년의 여인"이라며 "정말 무식한 사람들 있다. '말죽거리 잔혹사' 찍었을 때 여고생들한테 악플에 시달린 적도 있는데 아무리 무식하다 해도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냐"고 일갈했다.

끝으로 김부선은 악성 댓글은 모두 캡처해 모아놨다며 "정신적 고통이 크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유포 음란죄는 중형이다. 내가 언행은 거칠어도 정치인들처럼 거짓말은 안 한다. 생존경쟁이 극심한 연예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내 무기는 정직함 밖에 없다"고 악플러 고소 계획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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