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대망론에 대해 한 대행을 둘러싼 여러 환경적 요인을 볼 때 나오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대중 정부 시절 비서실장과 경제수석으로 한 대행과 호흡을 맞추는 등 오랜 친분이 있는 박 의원은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의힘 의원 54명이 한 대행 출마를 촉구하는 서명을 한 지점에 대해 "한덕수 차출론이 아니라 '한덕수 땜빵론'이다"며 "국힘 후보 지지율이 이재명의 4분의 1밖에 안 되니 한덕수를 땜방, 일회용 반창고로 사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행은 우유부단하고 소심하고 정치인으로서의 단련되지 않았기에 성사되기 어렵다"며 "한덕수는 차출론, 땜빵론식으로 거론되다가 제2의 반기문이 될 것"이라며 곧 거품이 꺼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의원은 한 대행 불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로 정치적으로 단련되지 않아 정치판에서 견뎌내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과 함께 "김건희 여사나 한덕수 부인 모두 무속에 상당한 경지에 올랐고 정치적 욕망이 강한 사람들이다"는 점도 들었다.
특히 "무속에 관해서 한 대행 부인은 '김건희 2'가 아니라 '김건희의 어머니'라고 할 정도다"며 이런 점이 알려지면 한 대행 출마에 엄청난 장애물이 될 것이기에 결국 "출마가 부적절한 것이 아니라 한 대행 스스로 못 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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