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 진영 헌법재판관들 비겁…尹 기각 의견 냈어야"

"스스로 하야할 기회 주자고 해야 했다"
"계엄으로 인권 침해 없었다…2시간 해프닝"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 사무실에서 '선진대국시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4.1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관 8인 전원 일치로 인용 결정이 내려진 것을 두고 "보수 진영 재판관들이 비겁한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JTBC 오대영 라이브에 출연해 "보수 진영 재판관들은 (윤 전 대통령에게) 스스로 하야할 기회를 주자고 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윤 전 대통령 본인도 임기를 마치지 않겠다고 했다"며 "보수 진영 재판관이라면 기각 의견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자고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재판소 심리에서 본질은 중대성에 있어서 파면 사유까지 해당할 수 있는지였다"며 "계엄만으로 사실상 국민 기본적 인권이 침해되거나 피해를 본 사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시간 국민들을 놀라게 한 해프닝이었다"며 "바로 (국회가) 계엄 해제요구권을 행사하고 끝났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헌재 판단과는 전혀 다른 해석이다'는 질문에 "법리적으로 해석한 것에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며 "정상(情狀)에 관한 해석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엄으로) 기본적 인권 침해가 없었으니까 스스로 하야할 기회를 줬어야 옳은 게 아닌가 하는 뜻"이라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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