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적은 양이지만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28일 오전 1~3시 경북 영덕군 영덕읍 등 10개 읍·면에 평균 2㎜의 비가 내리면서 산불 진화에 속도가 나고 있다.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25일 영덕 등 경북북부와 동해안으로 빠르게 확산한 지 사흘 만에 불길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영덕군 등에 따르면 아직 불이 남아있는 지품면과 축산면 등 10개 지역에 헬기 등이 집중 투입됐으며 오전 11시 현재 65%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영덕지역의 피해면적은 7819㏊로, 영덕군 전체 면적의 20%에 달한다.
신속기동부대인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260여명을 영덕지역에 투입, 진화 작전을 펴고 있다.
산림 당국은 "헬기 14대와 장비 71대, 대원 870여명을 동원해 오늘 중 영덕지역의 주불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