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도는 30일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경북 산불 발생' 5개 지역에 헬기 59대 등 장비 594대와 3421명의 인력을 투입해 주불 진화가 끝난 산불 현장의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날이 밝자 시작된 잔불 정리 작업에는 안동 1036명, 의성 1049명, 청송 427명, 영양 481명, 영덕 428명 등 5개 지역에 3421명의 진화대원, 소방, 군인, 경찰, 공무원 등이 동원됐다.
또 안동 34대, 영양 9대, 의성 8대, 청송 5대, 영덕 3대 등 59대의 헬기가 동원됐고 진화지휘차 80대와 소방차 455대 등 535대의 장비가 각 지역에 분산 배치돼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 9명, 영양 7명, 안동과 청송 각 4명, 의성 2명 등 헬기 조종사 고 박현우 씨를 포함해 모두 26명이 숨졌다.
또 영덕 1246채, 안동 1092채, 청송 625채, 의성 296채, 영양 110채 등 5개 시군에서 3369채의 주택이 전소되거나 피해를 봤다.
이와 함께 사찰 5곳과 불상 2개, 고택 12채 등 25개소의 문화재가 이번 화마로 피해를 입었고 농작물 558ha와 시설하우스 281동, 축사 51동, 농기계 1369대 등의 농업분야 피해가 발생했으며 영덕 어선 19척과 양식장 6개소, 공장 1곳 등 수산분야 피해가 있었다.
현재 서산영덕 고속도로 북의성 IC~청송 IC 규간이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앞서 지난 27일부터 산불 발생 4개 지역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있으며 9명의 희생자가 나온 영덕지역에는 유가족 뜻에 따라 분향소가 설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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