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이라도 풀어주지"…불구덩이 속 남겨진 개들 구조 진땀

동물보호단체, 의성·산청 구조 현장 공개

본문 이미지 - 위액트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위액트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동물보호단체들이 불구덩이 속 개(강아지)들을 구조하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26일 동물단체 위액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 의성과 경남 산청을 찾아 개들을 구조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자 많은 사람들이 긴급 대피를 했다. 하지만 개들은 쇠목줄에 묶여 있는 경우가 많아 줄을 끊고 도망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동물을 구조해달라는 제보를 받은 위액트는 그 길로 화재 현장을 찾았고, 화마가 집어삼킨 마을에서 덜덜 떨고 있는 개들을 구조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개들의 울부짖음을 듣고 목줄을 풀어 안전지대로 이동한 뒤 보호자들을 찾았다.

구조된 개들의 일부는 로얄동물메디컬센터 등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액트는 현재 산불로 구조된 동물들을 위해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을 진행 중이다.

단체 관계자는 "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에 홀로 남아있던 개들이 살아남아줘서 정말 고맙다"며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과 불길에 희생된 수많은 생명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 의성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은 축구장 약 2만 1268개 크기인 약 1만 5185㏊이며 사망자는 1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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