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 매매 대금 수십억 '먹튀' 포항 골프장 "피해 보상 방침"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뉴스1 자료) 2024.6.27/뉴스1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뉴스1 자료) 2024.6.27/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의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회원권 매매 사기 사건에 대해 해당 골프장 측이 보상 방침을 밝혔다.

문제가 된 오션힐포항CC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선의의 피해자가 입은 금전적 손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을 전제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금액은 수십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 씨 등으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곧 '오션힐포항CC 회원관리부장'을 자칭해 회원권 매매 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B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 씨는 "해당 골프장에서는 자신들이 고용한 직원이 아니라 개인사업자라고 하지만, B 씨가 개인 사무실까지 사용한 것을 보면 골프장 측이 모를 리 없다"고 주장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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