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시를 방문해 방송통신시설 피해 복구 현장을 점검했다.
유 장관은 먼저 남서면 소재 이동통신 기지국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이동통신사업자,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등을 만났다. 해당 지역의 전반적인 이동통신서비스의 복구 정도를 살핀 뒤 현장 복구 인력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안동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스마트폰 충전 부스, 무선인터넷(Wi-Fi) 품질 등 통신 지원 상황도 점검하고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안동 우편집중국을 방문해 현장에 상주 중인 방송통신재난대응본부 현장지원반의 운영 현황과 우체국의 가용 자원 등을 확인했다.
유 장관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민관이 원팀이 되어 하루빨리 통신망이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동시다발 산불로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경북 안동시 △경북 영덕군 등에서 피해가 발생한 무선통신 기지국은 2879개소로 이 중 82.8%인 2384개소가 복구됐다.
인터넷 및 인터넷 전화 등 유선통신은 2만 27회선이 피해를 입고 이 중 1만 8836회선(94.1%)이 복구됐다. 유료 방송도 1만 9249회선에서 장애가 발생해 이 중 1만 7850회선이 복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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