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신 기자 =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26일 "히트상품 중심의 업무 체계 강화와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한 점포 차별화 등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BGF사옥 본관에서 열린 제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강한 추진력과 유연한 대응력을 바탕으로 업계 1위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승배 대표는 "우량한 신규점 출점에 역량을 집중하고, 기존점의 진열 체계를 임팩트 있게 구축하며 개별 점포의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면서 "올해는 BGF리테일이 업계 1강의 지위를 굳건히 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핵심 전략에 대해 민 대표는 "올해는 히트상품 중심의 상품 기획력을 더욱 높일 것"이라면서 "상품의 생애주기가 점차 짧아지는 시장 환경에 발맞춰 상품 개발부터 출시, 전개, 확산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점포 포맷과 상품 구색을 더욱 다양화하며 지역과 입지,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CU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시장 대응에 대해서는 "확장과 미래 기술 투자로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년 CU는 글로벌 600호점을 돌파했으며, 몽골에서는 업계 첫 해외 진출국 흑자를 달성했다.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승배 대표는 "올해에도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주력하겠다"면서 "각 진출국에서 대표 유통 채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BGF리테일의 운영 노하우를 통해 K-편의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리테일 테크와 물류 자동화 등 혁신적인 미래 기술 투자로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생산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비용 효율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면서 "업계 최대 규모의 부산 물류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고도화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및 이익잉여금 처분 승인의 건, 황환조 사내이사 선임의 건, 차경환, 최자원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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