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재계 서열 62위 애경그룹이 핵심 계열사인 애경산업(018250)을 매물로 내놨다는 소식에 애경산업 주가가 강세다.
2일 오전 9시 34분 애경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19.03%(2760원) 오른 1만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그룹 모태사업인 생활용품·화장품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약 63%를 매물로 내놨다. 매각 주관은 삼정KPMG가 맡았다.
애경산업은 코스피 상장사로, 시가총액은 약 3600억원이다. AK홀딩스 등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2200억원이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및 '2080′, 화장품 브랜드 '루나'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전날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에서 CEO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재 회사 매각을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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