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애경산업 매각설에 "검토중이나 확정되지 않아"

"재무구조 개선, 포트폴리오 재조정 위한 다양한 방안 검토"

서울 마포구 애경 본사. 2019.9.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 마포구 애경 본사. 2019.9.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김명신 기자 = 애경그룹이 모태사업인 애경산업(018250) 매각 검토설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2일 공시했다.

애경그룹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애경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짜 계열사인 애경산업을 매각한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애경산업의 경우 애경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시가총액은 3829억 원 규모다.

애경그룹은 실적 부침을 겪고 있다. AK홀딩스는 지난해 자회사 실적이 부진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352억 원으로 전년보다 51.6% 감소했다. 매출액은 4조4773억 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하고 당기순손실은 24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와 관련해 AK홀딩스 관계자는 뉴스1에 "그룹 차원에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진행 중인 사안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따른 계열사 전체를 두고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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