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경희대병원은 단일공 수술 로봇 시스템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추가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경희대병원은 지난달 26일 권병수 산부인과 교수 집도로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다빈치 SP를 활용한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다빈치 SP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하나의 로봇 팔에 4개의 기구와 카메라가 연결된 구조로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흉터가 적고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다빈치 시스템 최초로 수술 기구와 카메라에 손목 관절 기능이 적용돼 좁고 깊은 부위에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주형 경희대학교병원장은 "이번 추가 도입으로 기존 운영 중인 다빈치X를 포함해 총 2대의 첨단 로봇수술 장비를 구비·운영하게 돼 환자 편의를 증대하고 한층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난도 수술에 특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단계별로 로봇수술 영역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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