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에도 미국증시는 나스닥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0%, S&P500은 0.55% 각각 상승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은 0.14% 하락했다.
나스닥도 장중 1% 이상 하락했으나 낙폭을 크게 축소하면서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트럼프 관세 폭탄 우려로 일제히 급락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나스닥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증시는 지난 1분기에 2022년 이후 최악의 분기를 보내야 했다.
다우는 1분기에 1.28%, S&P500은 4.59%, 나스닥은 10.42% 각각 급락했다. 이는 2022년 이후 최악이다.
지난 1분기에 테슬라는 35.85%, 엔비디아는 19.29% 각각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시총 1위 애플도 11.30% 급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폭탄으로 미국 경기가 결국 고물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증시는 저가 매수로 비교적 선전했지만, 트럼프의 관세 폭탄 리스크가 지속돼 1분기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