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지만 미국의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0.39%, 리비안은 7.60%, 루시드는 2.76% 각각 상승했다.
이는 미국의 전기차 업체가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트럼프의 관세 부과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전기차도 영향을 받기는 한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부품에도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경우,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부품을 수입한다. 다른 업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업체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관세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같은 이유로 이날 테슬라는 0.39% 상승한 273.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리비안은 7.60% 급등한 13.02달러를 기록했다.

관세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날 리비안이 전기 스쿠터와 전기 자전거 사업 부문을 분리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 분리로 리비안은 전기차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루시드도 2.76% 상승한 2.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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