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기술주 랠리로 엔비디아가 간만에 1.63% 상승하자 반도체지수도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28% 상승한 4282.46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1.63% 상승한 110.1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와 관련,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트럼프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도 미국증시가 다우가 소폭(0.03%)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나스닥이 0.87%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하자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상승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0.04% 상승했다.
이외에 인텔을 제외하고 대부분 반도체가 랠리했다. 브로드컴이 0.65%, 대만의 TSMC가 1.59%, 마이크론이 2.09% 각각 상승했다.
그러나 인텔이 3% 가까이 급락, 반도체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날 인텔은 2.91% 급락한 22.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최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립부 탄 CEO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텔 비전 2025’ 행사에 참석,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반도체 이외 부문을 분사하는 등 반도체 제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여러 가지 개혁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시장은 특별한 것이 없다며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텔의 주가는 3% 가까이 급락했다. 인텔이 급락함에 따라 반도체지수는 소폭 상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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