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하고, 베네수엘라 공급 우려가 급부상하며 국제유가가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3시 4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07% 상승한 배럴당 69.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11% 상승한 배럴당 73.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단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3월 21일로 끝난 주에 원유 재고량이 330만 배럴 감소한 4억336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95만6000 배럴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량이다.
이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원유를 수입하는 나라에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천명함에 따라 중국의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입이 중단됐다.
중국은 베네수엘라 원유의 최대 수입국이다.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이 불안해진 것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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