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송아 기자 = 강아지가 걸을 때 발을 바닥에 제대로 딛지 못하고 살짝씩 드는 '스킵(skip)', 이른바 '깽깽이걸음' 증상을 보이면 검진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해야 한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김종인 VIP동물의료센터 청담점 원장은 30일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서울시수의사회 주최 '2025 춘계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서울수의임상콘퍼런스)'에서 '슬개골 탈구 수술 A to Y'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종인 원장은 강의에서 "슬개골 탈구는 소형견에서 주로 발생하며 대부분 선천적인 문제"라면서 "외측보다 내측 탈구가 더 많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물병원 임상 수의사들이 촉진, 보행평가, 엑스레이 등을 통해 슬개골 탈구를 진단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어 "경도의 파행이 자주 발생하거나 관절염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하다"며 활차구 성형술, 경골조면 이식술 등 최근 수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김종인 원장은 "보호자들과 산책하는 반려견이 특별한 이유 없이 다리를 땅에 잘 딛지 못하는 스킵 증상을 보이면 슬개골 탈구를 의심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동물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슬개골 탈구, 십자인대 파열 등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는 관절주사제 제품들도 소개됐다.
유한양행에서는 폴리뉴클레오티드나트륨(PN) 성분의 반려동물 관절강용 조직수복용생체재료 '애니콘주'를, 더셈펫바이오에서는 콜라겐 성분의 동물용 의료기기 '애니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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