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산불' 실화자 또 있다?…과수원 쓰레기 소각 제2 용의자 조사

의성 안계면에서 실화…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인근 확산

2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해안 마을 곳곳이 산불 피해로 인해 새까맣게 그을려 있다. 석리 해안 마을은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2025.3.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29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해안 마을 곳곳이 산불 피해로 인해 새까맣게 그을려 있다. 석리 해안 마을은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2025.3.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의성=뉴스1) 신성훈 기자 =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시작한 산불이 엿새 동안 안동·청송·영양·영덕을 불태운 최초 실화자 외 한명의 실화자가 더 있는 것으로 확인돼 의성군이 조사하고 있다.

30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쯤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서 발화가 시작됐으며, 같은 날 오후 2시 36분쯤 인근 안계면 양곡리에서도 산불이 시작됐다.

뒤늦게 난 이 불은 의성군 안사면과 신평면 일대로 퍼져나갔으며,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인근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의성군 특별사법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두 번째 실화자는 서산영덕고속도로 옆 과수원 농로 옆에서 농자재 쓰레기와 농약 봉지 등을 태운 것으로 확인됐으며, 군과 산림 당국은 현장보존과 산불 원인조사를 위해 현장을 출입 통제하고 있다.

안계면에서 시작된 두번째 산불이 인근 안사면, 신평면, 안동시 남후면, 풍천면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안평면에서 난 첫번째 산불은 영양군, 청송군, 영덕군 등 동쪽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성군 관계자는 "조사 중인 실화자의 산불 역시 이번 대형 산불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고 사실관계 조사 완료 후 경북경찰청으로 이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ssh4844@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