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홈런포 위즈덤 '괴력'…류현진도 당했다

KIA, 한화에 5-3 역전승…4연패 탈출
류현진, 6이닝 2실점 역투에도 시즌 첫 승 불발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KIA 타이거즈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패트릭 위즈덤의 3경기 연속 홈런포와 대타 김선빈의 결승타를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5-3으로 역전승했다.

지난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4연패를 당했던 KIA는 짜릿한 뒤집기로 반등에 성공했다.

28일 코디 폰세, 29일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던 위즈덤은 이날 6회초 류현진으로부터 동점 홈런을 치며 3경기 연속 홈런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토종 에이스 류현진을 내세우고도 불펜이 무너져 역전패 했다. 더불어 2018년 4월 10~12일 이후 2544일 만에 KIA 상대 3연전 스윕 기회도 놓쳤다.

류현진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본문 이미지 -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KIA는 3회말 선발 투수 애덤 올러가 흔들려 선취점을 뺏겼다.

올러는 2사 1루에서 황영묵에게 2루타,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어 에스테반 플로리얼와 9구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KIA는 4회초 2사 3루에서 변우혁이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으나 한화는 곧바로 4회말 2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다시 한 점 차로 앞서나갔다.

끌려가던 KIA를 일으켜 세운 건 위즈덤의 한 방이었다. 위즈덤은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류현진의 131㎞ 커터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대전 3연전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한 위즈덤은 홈런 4개로 문보경(LG)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본문 이미지 - KIA 타이거즈 김선빈(3번).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선빈(3번). (KIA 타이거즈 제공)

위즈덤의 홈런에 의해 달아오른 KIA 타선은 7회초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한화 불펜을 두들겼다.

1사 2루에서 대타 김선빈이 한화 두 번째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역전 2루타를 터뜨렸고 이후 김규성과 위즈덤이 바뀐 투수 조동욱과 대결에서 각각 2루타, 적시타를 치며 5-2로 벌렸다.

한화는 7회말 무사 1, 2루에서 안치홍의 큰 타구가 고졸 신인 KIA 중견수 박재현의 호수비에 잡힌 것이 뼈아팠다.

KIA는 조상우와 정해영을 투입, 한화의 반격을 차단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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