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급감+머스크 리스크+신모델 전무, 테슬라 악재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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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 들어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CEO 리스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분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 리스크가 부상하기 전부터 테슬라는 이미 판매 급감이 시작됐었다. 게다가 2023년 이후 신 모텔이 전무하다. 머스크 리스크뿐만 아니라 이런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 테슬라가 올 들어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테슬라 차량 판매 급감은 머스크의 정치 외도 이전에 시작됐다. 지난해 테슬라는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판매가 전년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당시 테슬라 경영진은 이같은 현상이 단기간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는 판매가 반등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그러나 올 들어 판매는 더욱 급감하고 있다. 일단 유럽 판매가 지난 1월 전년 대비 45% 급감했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2월 출하량이 전년 대비 49% 급감, 2022년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판매가 크게 둔화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인 켈리 블루 북(Kelley Blue Book)은 테슬라가 2월에 판매한 차량이 4만3650대에 그쳐 지난 3년 동안 가장 낮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KBB에 따르면 테슬라는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이지만,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5% 이상에서 2024년 현재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판매 감소 현상이 더욱 심각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는 늘고 있다는 점이다. 유럽에서 테슬라 판매가 45% 감소했음에도 전체 전기차 판매는 37% 급증했다.

실제 전 세계적 판매 호조로 경쟁업체 중국의 비야디(BYD)는 전 세계 2월 판매량이 161% 폭증했다.

본문 이미지 - 16일 인천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아토3(ATTO3)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16일 인천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아토3(ATTO3)차량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더욱 문제는 테슬라가 2023년 이후 신모델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출시된 차종은 모두 5개다. 이 회사는 모델S(2012년), 모델X(2015년), 모델3(2017년), 모델Y(2020년), 사이버트럭(2023년) 등 5가지다.

2023년 이후 신모델이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정치 외도를 하고 있다.

본문 이미지 -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플로리다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하며 ‘DOGE’가 쓰인 셔츠를 보여 주고 있다. 2025.03.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일론 머스크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플로리다에서 주말을 보낸 뒤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하며 ‘DOGE’가 쓰인 셔츠를 보여 주고 있다. 2025.03.10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한편 테슬라는 이날 트럼프가 관세율 인하를 시사하자 미증시가 일제히 랠리하면서 12% 정도 폭등했으나 올 들어 3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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