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특정 지원자의 정교수 채용 면접 점수를 조작해 탈락시킨 충북의 한 전문대학교 교수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업무방해, 사문서위조 혐의로 강동대학교 모 학과 교수 A 씨(50대) 등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1월 정교수를 채용하면서 지원자 B 씨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채점표를 임의로 조작해 면접 점수를 낮게 부여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으로 지원자 3명 중 1순위였던 B 씨는 정교수 채용에서 탈락했다.
채용 업무 담당자였던 A 씨는 B 씨가 자신과 다른 계열의 연구를 전공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초 대학 노조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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