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광팬도 등 돌렸다 "주가 곧 200달러 붕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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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슬라 전기차를 매입하는 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응원했으나 테슬라의 광팬들도 이미 테슬라에 등을 돌렸으며, 주가가 곧 200달러가 붕괴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30.5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12월 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480달러)에서 52% 정도 급락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테슬라의 강력한 지지 기반이었던 월가의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을 버리고 있다.

잭 투자운용의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브라이언 멀버리는 "테슬라 주가가 앞으로 30-60일 동안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주가가 단기적으로 200달러가 붕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테슬라 주식을 일부 처분했다고 밝혔다.

잭 투자운용은 약 21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현재 테슬라 주식 약 27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뿐 아니라 테슬라에 매수 추천을 한 분석가들 중 일부도 보다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지난주에만 최소 4명의 테슬라 팬이었던 분석가들이 테슬라 목표가를 낮췄다.

이는 당분간 테슬라에 호재가 없기 때문이다. 나올 수 있는 호재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차(로보택시)를 완성하는 것이다. 그러나 머스크가 정치에 한눈을 팔고 있어 당분간 로보택시 출시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개미들도 테슬라 주식을 버리고 있다. 미국 개미들의 성지인 레딧 증권방에는 최근 "테슬라 주식을 처분했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최근 급락에도 테슬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75배다. 이는 미국의 7대 기술주를 이르는 '매그니피센트 세븐'(M-7) 주식의 25배를 크게 상회한다.

최근 급락에도 테슬라 주가는 여전히 고평가돼 있는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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