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방 인사관리처에 충성파 2명 꽂아…공무원 더 쉽게 자르게"

국세청장 후보자와 1기 때 정부간업무국장이 OPM 관리감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테슬라 차량 옆에 서서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5.03.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테슬라 차량 옆에 서서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5.03.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인사관리처(OPM)에 충성파 인사 2명을 임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가 국세청장(IRS)에 지명한 빌리 롱과 트럼프 1기 때 보좌관이었던 더글러스 홀셔가 OPM의 수석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의 OPM은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 작업의 중심에 있는 조직이다. 롱과 홀셔는 이달 초부터 OPM에서 근무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롱은 경매사로 일하다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미주리주 하원의원을 지냈다. 아직 그는 국세청장 후보자로서 상원의 인준을 대기하고 있다.

홀셔는 트럼프 1기 당시 백악관 정부간업무국장을 맡았으며 현재는 친트럼프 싱크탱크인 미국우선주의연구소(AFPI)의 미국리더십이니셔티브 의장이다.

로이터는 이 두 인물이 일론 머스크가 지난달 22일 연방정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지난 한 주간 달성한 5가지 업무를 보고하도록 한 일과 부분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두 소식통은 모간스탠리 금융인 출신 앤서니 암스트롱과 머스크가 OPM을 비공식적으로 감독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조직의 실질적인 수장은 공식 처장 대행인 척 이젤이 아니라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 xAI에서 인사를 담당했던 어맨다 스케일스가 OPM의 수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OPM에서 저성과 직원들을 쉽게 해고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 직원 고용에 대한 보호 장치를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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