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토요타자동차가 전기차(EV) 수요가 예상보다 늘어나지 않자 EV용 리튬이온 배터리 신공장 건설 계획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신공장을 차세대 EV 배터리 공급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실제로 올해 2월 후쿠오카현 북부 간다마치 공업단지에 신공장 부지를 매입했고, 일본 정부의 보조금 지원도 이미 확정됐다.
다만 토요타는 품질 확보에 시간이 필요한 새로운 기술이 많아 차세대 EV 출시 연기를 검토해 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여기에 EV 출시 일정이 전반적으로 지연되는 데다,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건설 비용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사토 고지 토요타자동차 사장이 조만간 후쿠오카현청을 방문해 신공장 착공 연기를 보고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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