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7월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불참한다.
EAFF는 지난 8일 제78회 EAFF 집행위원회 회의를 통해 여자부 북한의 불참으로 생긴 공석을 대만으로 대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동아시안컵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대회로, 남녀 각각 4개 팀이 풀리그를 벌여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 일본, 중국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한 팀은 예선을 통해 결정한다.
남자 축구는 한국, 일본, 중국에 더해 홍콩이 출전을 확정했고 여자 축구는 북한이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북한의 불참으로 한국, 일본, 중국 대만이 경쟁하게 됐다.
대만은 동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바 있다.
남자 축구에서 북한은 아예 예선도 불참했다.
한편 국내에서 동아시안컵이 열리는 건 2019년 부산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회 개최지 등을 물색하고 있다.
한국 남자축구는 이 대회서 5회 우승, 일본과 중국(이상 2회)을 따돌리고 통산 최다 정상 기록을 갖고 있다. 여자축구는 2005년 대회서 한 번 우승해 일본(4회)과 북한(3회)의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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