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 광주FC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로 광주와 FC서울의 9라운드 일정이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광주와 서울의 맞대결이 기존 20일 오후 2시에서 19일 오후 7시로 바뀌었다. 경기 장소는 기존과 동일한 서울월드컵경기장"이라고 3일 밝혔다.
경기 일정 변경 이유는 광주의 ACLE 8강 진출이다.
광주는 지난 12일 홈에서 펼쳐진 비셀 고베(일본)와의 ACLE 16강 2차전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3-0으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3-2로 역전에 성공하며 8강에 올랐다. 이로써 광주는 K리그 시도민 구단 최초로 AFC 주관 대회 8강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K리그에서 유일하게 ACLE 8강에 오른 광주는 오는 4월 25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펼쳐지는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전한다. 광주는 26일 오전 1시 30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연맹 관계자는 "광주 선수단이 20일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경기를 하루 앞당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광주가 알힐랄을 이길 경우,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승자와 29일 결승행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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