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징계' K리그1 광주, 대구 5연패 몰아넣고 3위 도약

강희수·오후성 연속 골로 2-1 승리

본문 이미지 - 광주FC가 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대구FC에 2-1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가 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대구FC에 2-1로 이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대구FC를 제물로 3위로 도약했다. 대구는 5연패 늪에 빠졌다.

광주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희수와 오후성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구를 2-1로 제압했다.

당초 이 경기는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광주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에 따라 앞당겨졌다.

광주는 대구를 잡고 3승 4무 1패(승점 13)를 기록, 6위에서 3위로 세 계단 올라섰다.

특히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지난달 29일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퇴장당해 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는데, 사령탑이 벤치에 없는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5연패를 당한 대구(승점 7)는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친 광주는 전반 11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헤이스의 패스가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몸을 날려 슈팅하려던 오후성의 발에 닿지 않고 뒤로 흘렀는데, 강희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대구의 골문을 열었다. 올해 K리그에 입성한 강희수의 데뷔 골.

광주는 계속 대구를 압박했지만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았다. 전반 27분 최경록과 전반 29분 헤이스가 결정적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본문 이미지 - 광주FC가 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대구FC에 2-1로 이겼다. 사진은 전반 46분 득점을 기록한 오후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FC가 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에서 대구FC에 2-1로 이겼다. 사진은 전반 46분 득점을 기록한 오후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일방적으로 밀리던 대구도 전반 33분 날카로운 반격을 펼쳤다. 광주 수비 뒤공간으로 긴 패스를 시도했으며, 광주 수비수를 따돌리고 쇄도한 정치인이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것. 그러나 정치인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실점 위기를 넘긴 광주는 전반 46분 추가 골을 뽑아냈다. 역습 상황에서 아사니, 최경록을 거쳐 골문 앞의 오후성에게 공이 전달됐다. 그리고 오후성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세징야, 라마스, 요시노, 이찬동 등 4명의 선수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재정비했다.

대구는 광주의 수비를 뚫지 못하다가 후반 42분 세징야의 원더골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오른발로 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세징야의 시즌 2호 골이자 통산 90호 골.

일격을 당한 광주는 수비를 강화, 대구의 총공세를 막아내며 승점 3을 따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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