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영화 호명 없었다…칸영화제 경쟁·비경쟁 진출 모두 불발(종합)

10일 제78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발표
한국영화, 3년 연속 경쟁 부문 배출 실패

칸 영화제 행사장 팔레 데 페스티발/뉴스1 ⓒ News1 DB
칸 영화제 행사장 팔레 데 페스티발/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제78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발표된 가운데 한국 영화가 경쟁 부문에도 비경쟁 부문에도 호명되지 못했다.

10일 오후 6시(한국 시각, 현지 시각 오전 11시) 파리 UGC 몽파르나스 영화관에서는 제78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발표됐다. 이 자리에는 티에리 프레모(Thierry Frémaux) 집행위원장과 이리스 크노블로흐(Iris Knobloch) 조직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20편의 경쟁 부문 진출작을 발표했다. 웨스 앤더슨과 다르덴 형제, 아리 에스터, 요아힘 트리에, 자파르 파나히, 리처드 링클레이터, 카를라 시몬, 타릭 살레, 켈리 라이카트, 도미니크 몰, 마리오 마르토네, 세르게이 로즈니차, 올리버 라세 등 감독들과 일본 출신 하야카와 치에 감독의 신작이 이름을 올렸다.

단연 관심을 끄는 것은 한국 영화 초청 여부였으나, 경쟁 부문과 이외 섹션 초청에 모두 실패했다. 한국 영화는 연상호 감독의 '얼굴'과 김병우 감독의 '전지적 독자 시점' 그리고 김미조 감독의 '경주기행'이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쉽게도 호명되지 못했다.

한국 영화는 이로써 올해를 포함해 3년 연속 경쟁 부문 진출작 배출에도 실패했다. 한국 영화는 2000년 영화 '춘향뎐'(감독 임권택)이 한국 영화 최초로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은 이래 '올드보이'(2004·감독 박찬욱) '극장전'(2005·감독 홍상수) '밀양'(2007·감독 이창동) '박쥐'(2009·감독 박찬욱) '시'(2010·감독 이창동) '아가씨'(2016·감독 박찬욱) '그 후'(2017·감독 홍상수) '버닝'(2018·감독 이창동) '기생충'(2018·감독 봉준호) '헤어질 결심'(2022·감독 박찬욱) 등 총 19편이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박찬욱 감독이 감독상을, '브로커'로 주연배우 송강호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후 지난해에는 영화 '베테랑2'(미드나잇 스크리닝)가 초청받았고, 2023년에는 '거미집'(비경쟁 부문)과 '화란'(주목할만한 시선)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미드나잇 스크리닝) '잠'(비평가주간) 등이 각각 초청됐으나, 올해는 경쟁 부문 이외 초청작도 없었다.

한편 제78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 일대에서 열린다. 칸 영화제의 공식 섹션은 황금종려상 등 상을 수여하는 경쟁 부문을 비롯해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미드나잇 스크리닝, 특별상영, 시네파운데이션, 단편영화 섹션 등으로 나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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