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쓰레기가 가득 담긴 쓰레기봉투를 뜯어 훔쳐 간 남성이 포착됐다.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가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장갑을 낀 남성이 건물 앞 쓰레기 더미로 접근한다. 남성은 쓰레기봉투를 하나 집더니 묶인 걸 풀고 쓰레기를 탈탈 털어 봉투만 가져갔다.
해당 주택에 거주하는 A 씨는 집 앞에 나왔다가 쓰레기로 잔뜩 어지럽혀 진 게 이상해 CCTV를 봤다가 이 장면을 확인했다.
이후 A 씨는 "한 번만 더 이런 짓을 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라는 내용의 글을 써 부근에 붙여 놨다.
손수호 변호사는 "저런 행위 자체가 범죄이고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제보자가 착하다. 가져가더라도 뒷정리라도 하고 가라더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별 거지가 다 있다", "살다 살다 쓰레기봉투를 가져가는 사람이 있네", "100배 벌금 물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