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체육회가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을 승인했다.
체육계 관계자는 28일 "체육회가 전날 오후 정몽규 축구협회장 인준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유효 182표(무효 1표/총선거인단 192명) 중 156표를 받아 허정무(15표), 신문선(11표)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정 회장은 약 1개월 만에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정몽규 회장이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이 필요했다.
축구협회는 오는 4월 4일 이사회를 개최, 새 집행부 구성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축구협회 수장으로 처음 선출됐던 정몽규 회장은 세 차례 재임했다. 이어 두 차례 선거 파행 속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으며 4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1월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통해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 업무 부적정 등을 포함해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확인됐다고 발표하면서 관리 감독의 책임을 물어 정몽규 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의 고민이 깊었고, 인준이 늦어졌다.
유승민 회장은 지난 27일 "법리 검토를 했을 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에 자생적 노력을 요청해 관련 자료를 다 받아놨다"면서 "만약 인준한다고 하더라도,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미래 지향적 건강한 구조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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