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집행부 구성 '난항'…정몽규 회장에게 임원 선임 위임

정 회장, 네 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첫 대의원 총회 개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새 집행부 구성과 관련한 부회장, 이사 등 임원 선임을 정몽규 회장에게 위임했다.

축구협회는 4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HDC아이파크몰 내 회의실에서 2025년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 제55대 협회 집행부 구성을 위한 부회장, 이사 선임을 정 회장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협회 정관 제24조에 따르면 부회장 및 이사는 회장이 추천한 자에서 선임하게 되는데, 총회 의결로 선임 권한을 회장에게 위임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을 받은 정몽규 회장의 네 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처음 열리는 이날 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34명 중 25명이 참석했다.

당초 정몽규 회장은 첫 총회에서 새로운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임원 인선에 난항을 겪으면서 집행부 구성을 미루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몽규 회장의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취임이 보고되고, 2024년 실적 및 사업 결과, 회계 결산 재무제표 등이 승인됐다.

또 임원 중 감사 2명이 선임됐다. 대의원 중 한 명이 맡는 행정감사는 정태석 대의원(울산축구협회 회장)이 새로 선임됐다. 회계감사는 이태호 감사가 연임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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