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 자동차부품상가 부지가 최고 32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동대문구는 3일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고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대문구 황물로 일대 1만 7882㎡ 규모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20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조합 설립과 통합심의 등 관련 절차를 밟아왔다.
계획에 따르면 현재 위치한 노후 자동차부품상가 4개 동은 철거되고, 최고 32층 규모의 아파트 6개 동(총 618가구)과 오피스텔 1개 동(93실)이 신축된다.
판매시설과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조성되며, 어린이공원 지하에는 공영주차장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은 물론 도시 경관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조합은 이번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토대로 감정평가와 관리처분계획 수립, 이주 절차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인가일로부터 60개월이다.
해당 사업과 관련된 관계 도서는 동대문구청 주거정비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답십리 자동차부품상가는 지난 40년간 자동차 부품 유통의 중심지였지만,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재개발을 통해 쾌적한 주거 환경과 활기 있는 도시공간으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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