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내년 6월 제주시설관리공단 설립되도록 최선"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8일 오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8일 오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8일 "내년 6월 제주시설관리공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날 오후 제437회 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제주시설관리공단 설립 추진 상황을 묻는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아라동 갑)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지사는 "현재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차 협의를 마쳤고, 보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방공기업평가원이 9월까지 타당성·적정성 검토를 마무리하면 9월 중에 주민 설명회, 공청회 등을 개최하고 행안부와 2차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다음에 연말까지 조례안 의회 상정·의결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도가 고려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의 업무는 공영버스, 하수·위생처리시설 39곳, 환경기초시설,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 3곳에 대한 것"이라며 "이후에는 학교 시설, 특히 학교 수영장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이미 다른 시도에서는 시설관리공단을 통해 전문적으로 이런 시설들을 관리해 나가고 있는데 제주만 도가 직접 관리하고 있어 전문성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의원들을 향해 "향후 논의 과정에서 충분한 협조와 동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19년 6월 20일 도의회에 시설관리공단을 설립하는 내용의 '도 시설공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지만, 해당 안건은 1년 6개월 만인 2020년 12월 23일 부결됐다. 당시 지역사회에서는 재정·인력 확보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컸다.

도는 재정비 후 4년 만인 지난해부터 다시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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