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미국, 韓 민감국가 지정…이런 일 우려해 계엄 막은 것"

"최하위 범주라도 타격…효력 발생 전 협상에 최선 다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영광도서에서 열린 저서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일 오후 부산 부산진구 영광도서에서 열린 저서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1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15일 미국 정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것을 두고 "최하위 범주라고는 해도 우리에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며 "정부는 효력 발생 이전에 미국과 집중 논의를 통해 민감국가에서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감국가 리스트(SCL)에 오르면 에너지부(DOE)의 원자력,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의 연구협력과 기술공유 등이 제한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먼저 민감국가 지정 경위와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상세히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겨울은 우리 정국이 극도로 불안할 때였다"며 "제가 비상계엄을 신속히 막기 위해 앞장선 이유 중 하나도 이번 일처럼 대외인식이 하락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다행히 새로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와는 협상 카드가 많다"며 "최근 미 해군과의 유지·보수·정비(MRO) 계약처럼 한미 간 첨단과학기술 분야의 연구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이번 일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가는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에겐 카드가 있다"고 덧붙였다.

hy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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