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28일 일제히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지역 민심을 수습한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경북 안동시 산불 피해 현장을 찾는다.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저녁 6시 50분쯤에는 소방 헬기를 몰고 산불을 진화하다 순직한 고 박현우 기장 분향소 조문한다.
이후에는 의성군 산불 현장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과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한 현장 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국민의힘 산불재난대응 특별위원회는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예비비 증액 추경, 특별교부세 선집행, 실화(失火) 처벌 강화, 의원 1인당 100만원 이상 성금 모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록적인 '괴물 산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민의힘은 연일 지역 민심 수습에 총력을 쏟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최근 단체공지방에 글을 올리고 산불 피해 인근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은 모두 지역으로 내려가 민심을 수습해달라고 요청했다.
산불과 관계없는 의원들도 만찬 등 행사를 취소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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