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기후변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입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16일 울산대학교 아산도서관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과 글로벌 리더십'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강연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국제사회·시민사회의 대응과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반 전 총장은 "기후변화는 현 세대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도전"이라며 "기후위기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와 미래 세대에 현실화된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뿐 아니라 산업계, 지방정부, 시민사회의 전방위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빈곤을 끝낼 수 있는 첫 세대이자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세대"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UN 사무총장 재임 중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채택을 이끌어낸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협력과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강연에는 학생과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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